처음 이곳을 오기전, 이번 캠프에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내 생각대로 수월할 줄 알았는데 타이트한 공부 일정과 생각보다 잘 들리지 않는 영어 때문에 처음 2일은 힘들었지만 인솔교사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영어를 들을때도 동사를 먼저 캐치해서 듣다보니 점점 더 리스닝 실력이 늘었고 말할때도 동사를 정하고 그에 말을 맞춰 하다보니 처음보다 훨씬 더 스피킹 실력이 늘었고 자신감이 생겼다.

​처음에는 내가 말하는 것이 문법적으로 틀릴까봐 말할때 마다 목소리도 작아지고 자신감도 없었는데 틀리더라도 말하려고 하면 필리핀 선생님이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정확한 말로 고쳐주시면서 말하기 실력도 많이 늘고 자신감도 매우 많이 생겼다. 영어캠프여서 영어만 계속 하는 건 줄 알았는데 하루 중 몇 시간은 인솔교사쌤들이 수학공부를 도와주셔서 좋았다. 선생님들이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수학에 많이 약했는데 방학동안 공부해갈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이제 적응했다 싶었는데 벌써 마지막 날이여서 아쉽다.

​여기 계신 선생님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슬프고

다시 올 수 있으면 한 번 더 오고 싶다.